1,200쪽을 다 읽고 나서도 답이 없었습니다. (스포주의) 기사단장은 대체 무엇인지, 멘시키와 마리에는 결국 어떻게 된 건지. 아직 풀리지 않는 의문점이 많거든요. 이렇게 두꺼운 소설을 끝까지 붙들었는데 결말에서도 모호함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게 처음엔 당혹스러웠습니다.줄거리, 이별 통보 이후 시작되는 표류의 시간기사단장 죽이기 1 리뷰에서 말했다 시피 소설은 아내의 갑작스러운 이혼 통보에서 출발합니다. 주인공이 놀란 건 이별 자체보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일이 이미 진행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모르는 곳에서 일은 착실히 진전되고 있었다"는 구절이 처음 읽었을 때 꽤 오래 머릿속에 남았습니다. 제가 직접 겪어봤기 때문입니다. 연애가 끝날 때를 돌이켜보면, 크게 싸운 날보다 아무 말도 오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