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꽤 오랫동안 제가 감정 조절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믿었습니다. 상대방 앞에서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능력만큼은 자신 있었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퇴근 후 블로그를 쓰려다 결국 휴대폰만 보다 잠든 제 모습을 보면서 깨달았습니다. 제 감정이 상대방에게 새어 나가는 문제가 아니라, 제 하루 전체를 조용히 잠식하고 있었다는 것을요.감정관리, 대인관계만의 문제가 아니었다기분이 태도가 되지 말자는 말을 들으면 대부분 사람들은 화를 참는 것, 또는 직장에서 짜증을 드러내지 않는 것을 먼저 떠올립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감정관리'라 하면 감정 표현 조절(Emotional Regulation), 즉 내면의 감정 상태를 외부로 드러내는 방식을 제어하는 능력을 ..
안녕하세요! 사람들에게 신임을 얻거나 인기가 많아지고 싶은 생각 든 적 있을까요? 오늘은 그 해답을 찾아 줄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라는 책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심리학에 관심이 생겨 관련 책을 알아보던 중 유튜브에서 추천 받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심리학 책이라기 보다 심리학을 기반으로한 인간관계서로 볼 수 있는데요. 사람들에게 호감을 끌기 위한 방법이 많이 나와있습니다.애쓰지 않아도 사람들이 알아서 모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면 아무리 노력해도 관계가 겉돌기만 하는 사람도 있죠. 저도 오래 이 차이가 궁금했습니다. 이민규 심리학 박사의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는 그 질문에 임상 데이터로 정면 답변을 내놓는 책입니다.첫인상을 설계하는 사람이 관계를 선점한다사람의 뇌는 처음 만난 상대..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따뜻한 소설 한 편을 가져왔습니다. 불편한 편의점이라는 책인데요. 저는 이 책을 다 읽고 마음이 따뜻해졌었어요. 어려운 내용도 아니라서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노숙자가 편의점 야간 알바를 하면서 주변 사람들의 삶을 바꿔놓는다는 설정, 처음 들었을 때는 솔직히 좀 작위적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김호연 작가의 소설 불편한 편의점은 관계와 소통이라는 주제를 편의점이라는 아주 일상적인 공간에 녹여낸 작품입니다. 읽고 나서 한동안 멍하니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노숙자 독고가 편의점에 들어온 날서울역 노숙자 독고씨가 염영숙 여사의 지갑을 다른 노숙자로부터 지켜준 장면 하나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70대 기독교인 할머니인 염영숙 여사는 그 장면을 ..
안녕하세요!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마지막 3편 서평을 작성하겠습니다. 저는 3편이 가장 좋았습니다. 만약 세 권 중 하나만 읽어야 한다면 저는 3편을 선택할 거예요. 왜냐면 3편이 작가님이 하고 싶은 말이 직접적으로 나와 있기 때문입니다. 1편과 2편은 우리 주변 인물들을 관찰하고 은연중에 메시지를 던졌다면 3편은 구절 안에서 작가님 메시지가 다 전달되어 있습니다.책 속 송과장은 아주 좁은 집에서 생활하며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그 후 아버지 친구처럼 땅을 통해 금전 보상 받고자 직장 다닌 후로 땅을 보러 다니는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실수를 해서 본인에게 주는 벌로 수십 킬로 거리를 직접 비 맞으며 걸어왔다는 구절에서 그 후회와 비통함, 원망이 잘 느껴졌어요. 저도 저 자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