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역행자라는 책 서평을 들려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은 명절 때 무엇을 하셨나요? 저는 지난 명절에 역행자라는 책을 우연히 읽었습니다. 명절 연휴에 소파에 누워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다가 문득 '나는 지금 뭘 하고 있는 건가' 싶었던 적, 한 번쯤은 있지 않으셨나요. 저도 그랬습니다. 그 명절에 우연히 손에 들어온 책 한 권이 그 생각을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틀어버렸습니다. 자청 작가의 역행자입니다. 책을 덮고 나서 운동, 독서, 글쓰기 등 저만의 루틴을 만들기 시작했고 지금도 매일 루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의식 해체, 성장의 출발점인가 아닌가
첫 구절부터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우리는 모두 치킨이 될 운명이다.' 라는 문구입니다. 생각해보면 대부분 사람은 비슷한 운명으로 살다 가게 됩니다. 평생 일하고 돈에 쫓기며 삶의 즐거움, 의미,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다 생을 마감합니다. 남들이 했던 인생 길을 그대로 보며 따라갈 경우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치킨이 될 운명에 있는 닭장 속 닭이나 마찬가지였어요. 그래서 역행자가 되어 이 운명에 거스르는 법을 알아야 합니다.
역행자에서 가장 먼저 다루는 첫번째 단계는 자의식 해체입니다. 여기서 자의식 해체란, 자신이 틀렸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게 만드는 방어 기제를 스스로 허무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내가 멍청할 수도 있다'는 걸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 개념을 처음 읽었을 때, 저는 새로웠습니다. 자기계발서라면 당연히 자신감을 키우라는 말이 나올 줄 알았는데, 오히려 정반대였습니다. 자의식 해체를 탐색, 인정, 전환의 3단계로 나누어 설명하는 부분에서 제가 평소에 얼마나 많은 좋은 정보를 듣고도 '그건 나한테 안 맞아'라고 합리화해왔는지 돌아보게 됐습니다.
자의식 해체가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는 반면, 지나친 자기 부정은 오히려 자존감을 해친다고 보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는 이 두 의견 사이에서 균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지 편향(Cognitive Bias), 즉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만 정보를 해석하는 사고의 왜곡을 인식하는 것과, 스스로를 가치 없는 존재로 여기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인지 편향이란 특정 상황에서 비합리적인 판단을 반복하게 만드는 심리적 오류를 뜻합니다. 이 편향을 인식하는 것이 바로 자의식 해체의 핵심이라고 저는 해석했습니다.
실제로 독서 습관 형성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새로운 정보를 수용하는 능력은 기존 신념과의 충돌을 얼마나 잘 견디느냐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출처: 한국심리학회). 자의식을 해체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책을 읽어도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말입니다.
타이탄의 도구, 다양한 경험이 시너지가 된다는 말을 믿어도 될까
역행자에서 말하는 타이탄의 도구란 온라인 마케팅, 디자인, 영상 편집, PDF 책 제작, 프로그래밍처럼 서로 달라 보이는 기술들이 결합되었을 때 예상치 못한 시너지를 낸다는 개념입니다. 하나의 전문성보다 여러 역량의 조합이 더 큰 경쟁력이 된다는 시각입니다.
제가 직접 경험해봤는데, 이 부분은 정말 공감이 갑니다. 저는 요즘 블로그 글쓰기, 부동산 공부, 경제 신문 읽기, 요리, 베이킹까지 겉보기에는 전혀 관계없는 것들을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너무 산만한 거 아니냐'고 할 때도 있습니다. 타이탄의 도구라는 개념을 읽기 전에는 저도 그 말에 흔들렸을 겁니다.
스티브 잡스는 현재 하는 일들이 미래랑 반드시 연결되어있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connecting the dots'이라는 표현을 하죠. 역행자에서 타이탄의 도구를 많이 만들라는 내용을 보고 깜짝놀랐습니다. 스티븐 잡스가 했던 의미 그대로 있었기 때문이죠.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이 경험을 했음에 틀림 없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타이탄의 도구를 많이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역행자에서 언급하는 타이탄의 도구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온라인 마케팅
- 디자인
- 동영상 편집 기술
- PDF 책 제작과 판매
- 프로그래밍
물론 이 다섯 가지를 모두 잘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실제로 다 잘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어느 한 분야에서 기반이 생기면 다른 기술들이 그 기반 위에 쌓이는 속도가 확실히 빨라집니다.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는 글쓰기와 마케팅이 별개로 느껴졌는데, 지금은 글을 쓸 때 자연스럽게 독자의 반응을 고려하게 됩니다.
뇌 자동화, 습관으로 만들지 않으면 결국 흐지부지된다
역행자가 가장 강조하는 실천 전략이 22전략입니다. 22전략이란 2년간 하루 2시간씩 독서와 글쓰기를 반복해 뇌 자동화 상태를 만드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뇌 자동화란 특정 사고 패턴이 습관으로 굳어져 의식적인 노력 없이도 좋은 판단이 자동으로 나오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개념을 읽고 블로그를 시작한 지 지금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과연 이게 의미가 있나' 싶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습관 형성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새로운 행동이 자동화되기까지 평균 66일이 걸린다고 합니다(출처: 유럽사회심리학저널). 22전략에서 말하는 2년이라는 기간이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는 걸, 이 수치를 보고 나서 더 실감했습니다.
독서만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글쓰기를 병행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메타인지(Metacognition)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단순히 정보를 입력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메타인지란 자신의 사고 과정을 스스로 관찰하고 조절하는 능력입니다. 글을 쓰는 행위가 바로 이 메타인지를 훈련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봅니다. 읽을 때는 이해했다고 느꼈는데 막상 쓰려고 하면 막히는 경험, 저도 처음에는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 막히는 순간이 실제로 성장이 일어나는 지점입니다.
역행자에서 창업 아이템을 고를 때 사람들의 불편함과 행복감을 기준으로 삼으라는 조언도 있습니다. 저는 요즘 배송 상자를 받을 때마다 포장 해체하는 시간이 너무 귀찮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런 소소한 불편함도 니즈(Needs)가 될 수 있습니다. 니즈란 사람들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해결받고 싶어하는 문제를 의미합니다. 뇌 자동화가 이루어지면 이런 관찰이 자연스럽게 비즈니스 아이디어로 연결되기 시작합니다.
역행자를 다 읽고 나서 부자가 다른 세상 이야기라는 느낌이 확실히 줄었습니다. 7단계 모델이 거창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결국 지금 당장 책 읽고 글 쓰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는 메시지가 핵심입니다. 저는 오늘도 블로그를 쓰고 있고, 그게 타이탄의 도구 하나를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 책에 관심이 생겼다면, 일단 내일 아침 30분이라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이 글은 개인적인 독서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재무 또는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