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교보문고 인기 베스트셀러인 '바다에서 온 소년' 책을 소개하겠습니다. 책 저도 처음엔 화려한 찬사 문구만 믿고 집어 든 책이었습니다. 표지에 빼곡히 적힌 극찬들을 보면서 무언가 거대한 반전이 있을 거라 기대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예상과는 완전히 다른 결이었습니다. 개럿 카의 《바다에서 온 소년》은 판타지가 아니라, 우리가 외면하고 싶었던 가족의 민낯을 지독하리만큼 사실적으로 들여다보는 소설입니다.가족 균열 — 소통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상처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파도에 밀려온 플라스틱 통 속에서 발견된 갓난아기라는 도입부는 분명 환상 소설의 냄새가 났는데, 소설이 실제로 파고드는 건 마법이 아니라 가족 안에서 벌어지는 심리적 균열이었습니다.이 소설에서 제가 가장 주목한 개념은 애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