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궐 2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리뷰 (효도, 로맨스, 주체적 삶)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이 책을 처음엔 그냥 가벼운 사극 로맨스로 생각하고 집어들었습니다. 그런데 읽다 보니 어느 순간 책장을 덮고 한참 멍하니 있었습니다. 윤희의 이야기가 제 이야기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가족을 위해 자신을 소모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단순한 소설 이상으로 다가올 겁니다.효도 밸런스, 내가 지쳐가고 있었다는 걸 몰랐습니다혹시 가족을 위해 열심히 하다가, 어느 날 문득 내가 사라진 것 같은 기분이 든 적 있으신가요?저는 대기업에 입사한 뒤로 가족들의 기대와 의존이 갑자기 커졌습니다. 사회초년생이지만 병원비도 내고, 부모님께 선물도 드리고, 주말마다 본가를 찾았습니다. 부모님이 건강하실 때 효도해야 한다는 강박이 저를 움직였습니다. 그런데 계속하다 보니 어느 순간 제가 지쳐있었..

해를 품은 달 서평 (운명론, 사랑의 본질, 소설 문체 특징)

안녕하세요. 오늘은 해를 품은 달 책 리뷰를 하겠습니다. 사랑과 운명을 믿으시나요. 소설 속에서 조선시대 왕은 무녀와 사랑이 이루어집니다. 사실 절대 신분제인 조선시대에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지요. 하지만 이훤과 월은 이 운명을 거스르려 하고 있습닌다.왕과 무녀의 사랑과 운명론사랑과 운명을 믿으시나요. 소설 속에서 조선시대 왕은 무녀와 사랑이 이루어집니다. 사실 절대 신분제인 조선시대에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죠. 하지만 왕 이훤과 무녀 월은 이 사랑을 실현합니다. 알고보니 월은 예전에 이훤이 그토록 애달파했던 연우낭자이기 때문이죠. 이 소설을 보면서 운명에 순응하기 보다 주체적으로 사랑을 이루어 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운명론을 믿는 사람이라면 애초에 왕은 무녀와 결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boosuk1